행치봉 2024.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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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행치봉 오르는 소리개재가 지금은 전주 국도 우회 대체도로 공사가 한창인 가운데 추석명절 연휴로 공사가 진행되지않아 조심스럽게 공사장을 가로질러 수리재고개의 편백숲을 향해 출발을 해 보았다.

전주형무소 재소자 희생사건 희생지

한국전쟁 발발 직후인 1950년 7월 4일부터 7월 20일까지 전주형무소 재소자 중 여순사건 연루혐의자 및 좌익사상범 1,500여 명(당시 전주형무소 교도관 증언)이 인민군 남하시 인민군에게 동조할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이 곳 전주시 덕진구 산정동 솔개재를 비롯하여 완산구 효자동 공동묘지, 황방산, 건지산, 전주농고 동문쪽 야산기슭, 현완주군청(인후동 구 완주군청자리로 현재는 이지움아파트)자리, 현 전주한전 자리 등으로 끌려와 국군 제7사단 3연대 및 해병대에 의해 적법절차 없이 집단학살되어 고귀한 생명들이 희생되었습니다.

유해매장 추정 지번

전북 전주시 덕진구 산정동 산 41-1번지 일대(솔개재)
위 장소는 1950년 한국전쟁 시기에 발생한 "전주형무소 재소자 희생사건"의 집단희생 유해매장 추정지 이므로 함부로 훼손하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2016.10
행정자치부 과거사관련 업무지원단장
전  주  시  장

금상길 건너 전진로 사이의 북당제 방향과 금상길 이전 행치봉 방향의 공사 현장 솔개재

뒤돌아 본 금상길방향으로 공사중인 현장

행치봉방향

길 좌편으로 금상동 건너 저멀리 서방산과 종남산이 보인다.

뒤돌아 본 금상길 방향

행치봉 방향

뒤돌아 본 금상길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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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치봉방향 공사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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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현장 옆 오두막집으로 비켜 나와 본 꽃무릇ㆍ석산石蒜 : 참사랑

누렇게 잘 익은(쌀값은 되레 떨어져 농심은 얼어붙음) 벼 이삭(나락) 위로 오늘 가야할 목표지점인            
행치봉 산불감시초소가 보인다.

20240916_085954 벼 이삭과 함께 춤추고 노래하는 듯한 꽃들의 향연을 몸에 안고 수리재 편백숲에 도착하다.

원금상마을 방향에서 와 600m 거리의 행치봉을 향해 빡세게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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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치봉길의 편백숲 고개에서 견과류와 초코렛빵에 냉커피물 곁들인 후 죽염으로 빠져나간 염분을 보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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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전망대에 홀연히 서서 지금은 폭염 더위를 이겨내고 있으면서 조금 있다가 다가올 추위에 대비한다며 자기처럼 의연하게 대처하라는 듯 반듯이 서 있는 리기다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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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치봉에 오르자마자 구름이 끼어 따가운 현상에서 벗어날 수 있지만 습하고 무더운 날씨는 곧바로 하산을 종용한다.

하산 길에

잠간 구름이 벗어지더니 파아란 하늘 구경도 못하게 이마를 띵하게 해 곧바로 그늘로 도망을 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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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개재 공사현장을 따라 행치봉에 오른 관계로 운동을 할 수가 없어서 행치봉하산길에 야외 헬스형 생활체육 시설의 자유평행봉에서 서서 팔굽혀 가슴들이기 200회, 45°의 팔굽혀펴기 20회, 온몸역기내리기에서 팔굽혀내리기 20회, 앉아서 팔 매달려 양어깨 밀기 100회, 앉아서 양쪽으로 몸 비틀기 100회, 옆파도타기 200회, 하늘걷기 300회 합 1,140회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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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개개재로 하산하니 자그마한 산들깨꽃이 잘가라 인사하듯 피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