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조지아

구다우리(Gudauri) 전망대 조지아 2024.05.16

방극만 2024. 5. 17. 09:47



조지아ㆍ러시아 우호기념물로 주위의 산군, 계곡 조망이 좋은 곳

5/13 시그나기에서 카즈베기로 갈 때에 짙은 안개로 조망이 좋지 않아 오늘 스테판츠민다에서 고리로 가는 길에 다시 들렀다



낭떠러지 위 갈 지자의 도로를 지나면서 보는 구다우리로 향하는 험한 산길을 올라가는 버스에서 보는 풍경이 재미가 쏠쏠하다.

구다우리에서 카즈베기로 가는 길은 러시아 국경으로 가는 군사도로로 조지아와 러시아를 연결하는 중요 도로라고 한다.

코카서스 산맥을 따라 가다보면 눈쌓인 언덕에 우뚝 솟아있는 조지아-러시아 우정 기념물(구다우리 전망대)을 만나게 된다.

카즈베기 산맥아래 펼쳐져 있는 멋진 아그라비 협곡 일명 악마의 협곡이 내려다 보이는 곳(해발 1,800m)에 자리한 기념물에는 화려한 그림이 그려져 있다.
이것은 러시아-조지아 우정 기념물인데 1783년 체결된 게오르기에프스크 조약을 기념하고 두 나라간의 우정을 기념하기 위해 세워진 기념물이란다.
조지아의 입장에서 보면  게오르기에프스크 조약은 동 조지아를 러시아의 보호령으로 한다는 굴욕적인 조약일텐데, 우정 기념물이 맞는 표현일 지 모르겠다.

기념물 중앙에는 조약이 체결된 1783년과 기념물을 세운 1983년이란 기록이 새겨져 있다.

기념물 오른쪽에는 러시아의 역사와 상징물을  왼쪽에는 조지아의 역사와 상징물을 그려 놓았다.